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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렌 증후군, 책 오래 못 보고 이해도 떨어져
등록일 : 2019.09.22조회수 : 53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디스렉시아(난독증) 중에는 빛에 대한 과민성 때문에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유형이 있다. 이를‘얼렌 증후군’이라고 한다. 얼렌 증후군은 안과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5분도 책을 읽지 않으려고 한다든지, 긴 지문을 읽으면 앞에 읽었던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언어영역 시험시간이 항상 부족하다든지, 직장에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할 경우 늘 눈이 피로하고 글자가 겹쳐보여서 업무 수행능력이 떨어지곤 한다.


얼렌 증후군은 이러한 현상을 최초로 발견하고 교정방법을 개발한 얼렌(Irlen) 박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얼렌 증후군의 원인은 시지각적인 학습정보가 망막을 거쳐 대뇌로 전달될 때 빠른 움직임, 공간, 위치 등을 파악하는 시신경세포인 마그노 세포(Magno cell)가 작거나 불완전할 경우 특정 색상의 파장이 지나치게 투과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얼렌 증후군이 있는 경우, 자신에게 과민성이 있는 특정 색상이 눈에 들어오면 계속 눈을 사용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특히 형광등, 광택지, 밝은 햇빛, 촘촘한 글씨, 컴퓨터 작업 등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얼렌 증후군이 있는 학생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책을 읽을 때 줄을 건너뛰어 읽거나 읽었던 줄을 다시 읽는다.
▲종종 읽던 부분을 놓치거나 단어를 빠트리고 읽고, 읽다가 주위가 흐트러지기 일쑤다.
▲책을 오래 읽지 못하고, 읽은 뒤에도 잘 이해를 못 한다.
▲남보다 읽는 속도가 느리고, 분량이 조금이라도 많으면 아예 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 쉽게 피곤해지거나 눈이 자주 충혈되고, 금방 졸음이 온다든지, 뒷목이 당긴다든지 두통이 생기는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어두운 데서 읽기가 더 편하다. 형광등 빛이나 밝은 햇빛에서 읽기가 어렵다.
▲책을 오래 읽거나 한 곳을 너무 오래 주시하면, 시지각적인 왜곡이 일어난다. 글자가 흐릿해지거나 한 글자가 두 개로 보인다든지 글자가 움직이는 것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악보를 잘 못 본다든지, 컴퓨터를 오래 못 볼 때가 잦다.


얼렌 연구소의 보고에 의하면, 증상의 강도 차이는 있지만, 인구의 약 12~14%가 얼렌 증후군에 해당한다고 한다. 필자의 연구소에서 수년 전 학생 5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했을 때도 약 10% 정도가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반에 1명 정도는 얼렌 증후군으로 인해 학습에 심하게 지장을 받는다고 추정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렌 증후군으로 인해 학업/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흔히 본다. 그러나 얼렌 증후군은 광과민성, 특히 색상에 대한 과민성이기 때문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특정 색상의 파장을 찾아 교정해 주는 필터를 사용하면 수년간 고생했던 문제를 이른 시간에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안과 검사상 별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얼렌 증후군을 평가-판단하고, 이에 맞는 색상 필터를 교정해주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이다.
따라서 반드시 미국 얼렌 연구소로부터 전문가로 인정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행해져야 하고, 얼렌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색상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간혹 국내에서 얼렌 색상 필터 전문가를 사칭하며 제대로 맞지 않는 색상을 만들어 권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