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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칼럼
산만한 아이, 중추 청각기능 문제 때문일 수도
등록일 : 2019.09.22조회수 : 910

초등학교 2학년인 김모군은 수업 시간에 잘 듣지 않고 멍하니 있거나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지 못한다. 뒤로 돌아앉아 혼자 놀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하는 소리를 다 듣고 있다. 매사에 짜증이 많고 낯선 장소에 데리고 가면 귀를 막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안 듣는 것 같다가도 때로는 자신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말까지 다 듣는 것 같은 상반된 증상을 보인다. 이비인후과에 데려가 검사를 받아 봐도 청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는 어떤 말을 들을 때, 주변의 불필요한 소음을 무시하거나 억제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증상이 심한 아이들은 귀가 항상 열려 있어 모든 소리가 다 들리기 때문에 ‘선택적 집중’을 하지 못한다.

음성 정보가 귀로 들어와서 이해되기까지 필요한 과정을 ‘중추 청각 정보처리 기능’이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학습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측정이 어려워 간과해 버리기 쉽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이런 문제를 겪고 있다. 미국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본집단을 구성해 연구한 결과, 중추 청각 정보처리 기능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는 학생이 17%로 나타났다. 이 기능은 학습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므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중추 청각 정보처리 기능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보이는 가장 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라디오, TV, 카세트테이프 등을 들을 때 소리를 낮추거나 높여서 듣는다.
▲들을 때 집중을 잘 못하며 주의가 산만하다.
▲유사한 음성의 소리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
▲지시를 자주 반복해 줘야 한다.
▲들은 순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질문에 대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말할 때 상황에 알맞은 단어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
▲말의 속도가 느리거나 주저한다.
▲놀거나 혼자 있을 때 중얼거리는 경향이 있다.
▲소리에 예민하고 낯선 상황을 두려워 한다.


위의 10가지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청취기능 문제로 인해 학습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


프랑스의 유명한 이비인후과 의사였던 토마티스(Tomatis) 박사는 소프라노 가수에게 특정 음을 못 듣게 하는 장치를 부착하고 노래를 부르게 하자 노래가 엉망이 되는 현상을 연구해 “듣지 못하면 발음할 수 없다”는 ‘토마티스 법칙’을 발견했다. 그리고 중추 청각 정보처리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훈련 장치를 개발했다.


이른 시일 안에 미세한 음성의 주파수 차이를 구분할 수 있게 하는 훈련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을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게 했다.

언어 표현에 문제가 있는 아이에게 아무리 발음교정 훈련을 시켜도 효과가 없는 이유는 정확하게 듣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것도 충분한 듣기훈련을 하기 전에 생각을 통해 말부터 연습하는 인지학습을 하기 때문이다.녀가 위의 증상을 보이며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면 중추 청각 정보처리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