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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칼럼
실력보다 낮은 성적‐ 혹시 정서 기능 장애?
등록일 : 2019.09.22조회수 : 61613

우리 아이는 매사에 흥미가 없고 수동적이다. 어려운 상황이 있으면 피하려 한다.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목표가 없는 것 같다. 시험에서 항상 실수를 많이 한다. 공부하라는 잔소리에 신경질을 부리거나 화를 낸다. 이러한 현상은 뇌의 정서기능과 관계되는 것들이다.

정서 혹은 감정은 I.Q나 인지기능처럼 학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지만,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와 의미를 부여해주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학습의 원천이다.


감각정보는 감각기관과 뇌간을 거쳐 두뇌의 정서조절센터인 변연계(limbic system)로 전달된다. 변연계에서는 들어온 감각정보에 정서적인 ‘색깔'을 입히고, 이렇게 채색된 정보는 두뇌의 전두엽으로 전달돼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때 변연계의 기능상태에 따라 ‘정보가 어떻게 채색되느냐'가 긍정적 혹은 부정적 생각과 행동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변연계 기능 감소로 정서 상태가 우울하게 채색된 사람은 항상 세상을 부정적이고 절망적으로 생각한다.


변연계 기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집안환경으로는
▲결과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긴장을 조성한다
▲부모의 학업성취도나 기대수준보다 자녀의 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형제 중 학업성취도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
▲성적이 나쁜 것은 게으르거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몰아세운다
▲자신이 학교 다닐 때 환경에 비교해서 공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자녀를 비난한다
▲공부 못하는 데 대해 늘 미안한 생각이 들게 한다
▲자녀의 학습에 관심이 없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항상 과도하게 긴장돼 하거나 마음을 잘 놓지 못한다. 시험 결과에 대해 미리 두려워하거나 부모에게 반항적이며, 분노심을 갖기 쉽다. 고도의 긴장감 때문에 시험을 망칠 경우, 정서적 외상이 돼 시험을 볼 때마다 실수를 반복하는 ‘시험 불안증'으로 발전한다.


약 20% 정도의 학생이 자신의 평소 실력보다 시험성적이 낮게 나오는 이유는 뭘까. 정도 차이는 있지만, 시험불안에서 기인한다.

시험불안은 변연계에서 정서적 기억을 담당하는 편도(amygdala)에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없도록 강하게 각인돼 있다.
의식적으로 없애려 노력해도 그 상황이 되면 똑같은 행동이 저절로 일어난다. 실제로 이런 문제 때문에 많은 학생이 대학입시에서 실패하곤 한다.

정서 기능, 공부 의미/동기 부여해줘
결과 지나치게 강조하고 비난하면
'시험 불안증'으로 발전하기도

시험 불안증 치료법에는 불안을 조절해주는 약물치료, 가상 시험상황을 만들고 시험에서 불안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반복 훈련법, 그리고 무의식 영역의 편도(amygdala)가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도록 하는 두뇌 훈련법 등이 있다.